우리금융은 또 은행에서 보험 상품을 파는 ‘방카슈랑스’ 실시에 대비해 올해 말까지 외국 자본과 공동 투자하는 생명보험사를 신설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윤병철(尹炳哲·사진) 회장은 1일 지주회사 출범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한빛 경남 광주은행의 기능 재편과 관련해 “미국 컨설팅사인 AT커니가 3일 3개 최종안을 공식 발표한다”며 “AT커니가 중간 보고서에서 ‘경남 광주은행은 장기적으로 독자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힌 만큼 그 연장선에서 재편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4월 중 한빛은행을 우리은행으로 이름을 바꾸지만, 경남 광주은행은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경남우리은행’ ‘광주우리은행’으로 부르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또 외국인 지분이 70%에 이르는 국민은행(옛 주택은행)이 정책 금융인 국민주택기금을 독점적으로 관리하는 것보다 세금으로 일으킨 한빛은행이 맡아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에 업무를 넘겨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