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데이터]여성 5명중 4명 "대머리와 선 안봐"

  • 입력 2002년 4월 7일 17시 25분



20, 30대 여성 5명 중 4명이 미팅이나 맞선 때 소개받을 남성의 다른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대머리라면 싫어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20, 30대 남성 80%가 탈모 때문에 고민해 본 적이 있으며 역시 80%의 남성이 탈모가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 불이익을 준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회장 이주봉)가 3월 27일∼4월2일 동아닷컴(www.donga.com)을 통해 남성 5374명, 여성 840명 등 6214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다.

대머리 하면 흔히 중년 남성을 떠올리지만 실은 젊은이도 대머리에 대한 고민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조부나 부친이 대머리인 20대와 30대 남성 1606명 중 94%가 탈모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부나 부친이 대머리가 아닌 사람 1893명 중 68%도 탈모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에선 4월 한 달간 20, 30대 직장인 남성을 대상으로 ‘무료 모발 주치의’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전국 280개 병원을 방문하는 20, 30대 젊은 탈모 남성에게 개인별로 가장 좋은 모발관리법과 진료상담을 해주는 담당의사를 지정해 주는 캠페인. 직장인을 위해 야간 진료소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협의회 홈페이지 (www.kdpa.or.kr) 또는 무료 안내 전화 080-808-5875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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