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2001회계연도(작년 7월∼올 6월) CEO 보수총액(연봉, 상여금, 스톡옵션, 기업보유 항공기 이용 등 포함)을 조사한 결과 챔버스 회장이 1억5430만달러(약 2000억원)로 가장 많았다고 7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시스코사는 작년 10억달러의 적자를 내 챔버스 회장의 기본급이 전년 130만달러에서 26만8000달러로 대폭 깎였지만 시스코 이사회는 그에게 60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해 보수는 전년보다 32% 올랐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
이들 대기업은 지난해 어려워진 경영환경 때문에 9년 만에 처음으로 CEO에 대한 보수를 평균 8% 줄여 평균 1550만달러(약 202억원)를 지급했다.
2001년 보수총액 기준 미국 10대 CEO C E O 회 사 보수총액
(만달러)존 챔버스 시스코시스템스 15,430 제럴드 레빈 AOL타임워너 14,760 리처드 페어뱅크 캐피털원파이낸셜 9,970 에드워드
위트케어 주니어SBC커뮤니케이션스 8,890 윌리엄 에스리 스프린트 8,240 데니스
코즐로프스키타이코
인터내셔널8,030 더글러스 대프트 코카콜라 7,420 앨프리드 러너 MBNA 6,030 리처드 브라운 일렉트로닉
데이터시스템스5,950 제임스 멀바 필립스석유 5,180
챔버스 회장에 이어 보수총액이 많은 CEO는 △AOL타임워너의 제럴드 레빈 회장(1억4760만달러) △지역금융회사인 캐피털 원 파이낸셜의 리처드 페어뱅크(9970만달러) △SBC커뮤니케이션스의 에드워드 위트케어 주니어(8890만달러) △스프린트의 윌리엄 에스리(8240만달러) △전기기기회사인 타이코 인터내셔널의 데니스 코즐로프스키(8030만달러) △코카콜라의 더글러스 대프트(742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또 평균 CEO보수총액이 많은 업종은 통신(3300만달러) 금융서비스(2150만달러) 식품음료담배(2010만달러) 기술(1940만달러) 은행(19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