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은 ‘김대중 납치사건’을 다룬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한일합작영화 ‘케이티(KT)’로 올해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 바 있다. 폐막작은 아시아 독립 영화 부문의 수상작이 상영되는 관례에 따라 영화제 기간중에 확정된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전쟁과 영화’. 9.11 뉴욕 테러를 비롯 국지적, 국제적 전쟁이 끊이지 않는 최근의 상황에 맞춰 이같은 주제를 택했다. 이에따라 아시아 독립 영화 포럼에서 ‘특별상영-전쟁과 영화’를 주제로 7편이 상영되며 한국 영화 회고전(상흔과 기억-한국 전쟁과 한국 영화의 모더니티), 디지털 3인3색(‘전쟁 그 이후’), 애니메이션(전쟁과 애니메이션), 특별 기획 국제 학술 심포지엄(전쟁과 영화-전쟁 기계의 눈, 카메라의 눈) 등 5개 부문에서 영화와 전쟁을 이야기한다.
입장권은 10일부터 인터넷(www.jiff.or.kr 또는 www.ticketpark.com)과 전화 예매(1588-1555)로 가능하다. 관람료는 개 폐막작 및 일반 상영작 모두 5000원. 단, 단편을 포함해 영화를 밤새 상영하는 ‘전주 불면의 밤’은 1만원. 영화제측의 JIFF 패밀리 카드로는 1만원에 세편을 관람할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 063-288-5433. 서울 사무국 02-312-0562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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