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해 11월 6차 회담 이후 중단된 남북장관급회담을 상반기 중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1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남북간 분야별 합의사항 이행을 종합 점검하고 조정하기 위해 7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상반기 중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군사당국자회담이 열리면 2차 국방장관회담 개최문제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선 “김 위원장이 서울방문 문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으나 구체적 협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소와 복합비료 중심으로 비료 20만t을 북측에 지원하고, 이달 하순 첫 출항을 할 것이다”며 “구매 수송 인도경비 등 660억원의 소요비용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사용하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