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이윤우사장, 日'EDF 2002' 개막연설

  • 입력 2002년 4월 16일 18시 14분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에 대한 업계의 기술 표준화와 원가절감 노력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이윤우(李潤雨·사진) 사장은 16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포럼인 ‘EDF(Electronic Display Forum) 2002’ 개막연설을 통해 “LCD 업계가 관련 기술을 표준화하고 이를 통해 원가를 대폭 절감해야 경기변동에 관계없이 장기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TFT-LCD 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패널 성능개선, 생산원가 절감, 새로운 사용처 개발 등의 노력에 힘입어 TFT-LCD 산업은 10여년 간 놀라운 성장을 이뤘지만 지난해까지는 공급과잉 등의 문제로 LCD 시장이 안정되지 못했다”며 “지속적인 기술 표준화 노력을 통해 이런 문제 등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DF 포럼은 매년 일본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관련 최고 권위의 기술포럼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과 함께 열리는 ‘EDEX(Electronic Display EXhibition) 2002’ 전시회에 모니터용 LCD를 비롯해 LCD TV, 휴대전화용 LCD 등 1.8인치에서 40인치에 이르는 총 30여종의 LCD 제품을 선보였다.

도쿄〓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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