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전자유통센터인 테크노마트(www.tm21.com)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과 특징을 소개한다.
▽이동식 하드디스크〓가장 많이 쓰이는 휴대용 저장장치. 보통 데스크톱 PC나 노트북 PC의 범용직렬연결(USB) 포트에 선만 연결하면 쓸 수 있다.
양복 윗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작은 크기에 20GB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제품이 많이 팔린다.
여러 브랜드 가운데 아이디씨텍(www.idc.co.kr) ‘ZIV’의 인기가 특히 높다. ZIV는 저장용량에 따라 10GB가 23만원, 20GB가 31만1000원 정도.
이동식 하드디스크는 충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바깥 재질이 알루미늄이나 충격에 강한 합금으로 만들어진 것이 좋다.
▽CD-RW(Compact Disc-ReWritable)〓단 한번만 기록할 수 있는 CD-R(CD-Recordable)와 달리 데이터를 몇 번이고 지웠다가 다시 쓸 수 있다. 국산브랜드인 새로텍(www.sarotech.com)에서는 CD 크기와 거의 차이가 없는 이동식 드라이브를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인 ‘ARCHOS’의 미니 CD-RW 드라이브는 USB 이외의 다양한 연결방식을 지원한다. 손바닥으로 제품 전체를 감을 수 있을 정도로 작다. 가격은 새로텍과 ARCHOS 두 제품 모두 30만원대.
▽플래시 메모리〓‘윈도 98SE’ 이상만 컴퓨터에 설치되어 있으면 컴퓨터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제품의 형태가 다양하고 자료 전송속도도 빠르다. 제품을 살 때 제공받는 제조사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료를 쉽게 압축, 암호화할 수도 있다. 다만 용량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게 흠.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크기를 줄인 솔리드디스크(www.soliddisk.com) 제품과 검지손가락만한 크기의 정명텔레콤(www.flashusb.com) 제품은 플래시 메모리 방식의 인지도를 높인 대표 상품.
솔리드디스크 128MB가 9만7000원, 정명텔레콤은 용량에 따라 4만∼140만원.
테크노마트 컴온시스템의 김대성 실장은 “이동식 저장장치는 PC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MP3 플레이어나 디지털카메라 등 주변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시켜 쓸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