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행들의 2·4분기 대출태도지수(DI)는 20으로 1·4분기(22)보다는 조금 낮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출DI가 ‘0’이면 대출을 늘리겠다는 은행과 줄이겠다는 은행의 수가 같다는 의미다.
가계 및 주택대출에 대한 태도지수는 19로 전분기(23)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2·4분기 가계대출의 위험지수(신용리스크 평가DI)는 13으로 전분기(7)보다 2배가량 높아졌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의 위험에 대한 심사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수요 지수는 39로 전분기(42)보다 조금 낮아졌지만 여전히 대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조사에는 국내 18개 은행, 외국은행 국내지점 6개, 상호저축은행 14개 등 38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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