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세청에 따르면 1∼3월 주류 수입 금액은 9400만달러(약 123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증가했다. 이는 전체 소비재 수입액의 2.1%에 이르는 규모다.
종류별로는 위스키가 5752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포도주 745만달러 △코냑 369만달러 △맥주 287만달러 △브랜디 34만달러 △고량주 28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주류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3400만달러에 그쳤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주류 무역수지는 6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주류 무역적자는 1999년 8912만달러에서 2000년 1억4205만달러, 2001년 1억8649억달러 등으로 해마다 커지는 추세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