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매덕스, 허리 또 삐끗

  • 입력 2002년 4월 18일 14시 56분


매덕스가 1회 의욕에 찬 표정으로 투구를 하고 있다.
매덕스가 1회 의욕에 찬 표정으로 투구를 하고 있다.
‘제구력의 마술사’ 그레그 매덕스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매덕스는 18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만 던지고 케빈 밀우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단 9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은 매덕스가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온 이유는 부상 재발 때문. 매덕스는 1회 1사후 티모 페레즈의 기습번트 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다 몸에 이상을 느껴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바비 콕스 감독에게 투수교체를 요청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기교파 투수인 매덕스는 36살의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리없는 투구폼과 힘들이지 않는 투구로 빅리그 16년 동안 단 한번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적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허리 아래 엉덩이 부위 통증으로 선발 예고됐던 2002시즌 개막전을 포기한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입문 후 처음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고전하고있다.

매덕스는 지난 13일 플로리다전에야 시즌 첫 선발 등판해 5이닝을 던져 승리투구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승리투수가 된 밀우드가 4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잘막고 1번타자 라파엘 퍼칼이 4타수 2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둔 애틀랜타가 2대1로 승리, 4연패에서 벗어났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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