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8일 익산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2002 세라젬배 익산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결승전에서 LG투자증권 씨름단과 혼전을 벌인 끝에 5-4로 승리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용인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중공업은 준결승에서 신창건설을 5-4로 누르고, 상비군에 역시 5-4 승리를 거둔 LG투자증권과 결승전에서 만났다. 현대중공업은 첫 판에서 김동욱이 경고패로 불안할 출발을 했으나 김종진, 김용대, 신봉민,권오식이 각각 승리하면서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LG투자증권은 모제욱이 장윤호를 눌러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마지막 판에서 백승일이 현대중공업의 ‘슈퍼 두꺼비’ 김정필에게 잡치기로 판을 내주는 바람에 2개대회 연속 분루를 삼켰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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