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남자골프 ‘마수걸이 우승’ 양보없다

  • 입력 2002년 4월 23일 17시 49분


한국남자프로골프가 25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CC(남코스)에서 개막하는 제6회 SK텔레콤오픈을 시작으로 2002 시즌을 연다.

아시아PGA투어 정규대회를 겸한 SK텔레콤오픈은 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9000만원)이 걸린 A급 대회로 한국 뿐만 아니라 APGA투어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다.

2001 APGA투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했던 위창수(미국명 찰리 위)가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가운데 지난해 대회에서 APGA 최다기록인 연장 7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석패한 강욱순(삼성전자)과 국내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최광수(코오롱) 등이 국내파의 자존심을 걸고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또 올해 필리핀오픈을 제패한 릭 깁슨(캐나다)과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 타오른 위라찬트(태국) 등 국내팬에게 낯익은 아시아투어 강자들도 출전해 접전을 펼칠 듯.

한편 지난 1월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했던 뉴질랜드오픈에서 최연소 출전 및 컷오프 통과로 주목을 받았던 뉴질랜드 교포 안재현(14·로토루아하이스쿨)이 주최측 초청으로 첫 선을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처음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렉서스 승용차가 주어지며 경승용차와 골프클럽, 휴대전화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각종 갤러리 대상 행사가 펼쳐진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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