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로스 골프레슨]<11>피칭샷

  • 입력 2002년 4월 26일 18시 04분


왜 피칭샷을 마스터해야 하는가. 당신의 스코어를 낮출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18홀을 도는 동안 벙커를 넘기거나 그린주변 20야드 정도의 거리에서 피칭샷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피칭과 같은 작은 스윙을 하는 경우에는 신체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우선 원하는 샷거리에 맞춰 양발을 적절히 벌리고 체중은 양발에 고루 분배해야 한다.

모든 샷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공의 라이(lie)이며 피칭샷도 예외는 아니다.라이가 좋다면 플레이어는 저탄도의 러닝샷이나 고탄도샷 등 선택할수 있다. 하지만 라이가 나쁘다면 최우선 목표는 공을 제대로 맞추는 것이다. 공의 라이가 좋지 않을때는 공의 뒷면을 깎아치는 다운블로샷이 될 수 있도록 공의 위치를 스탠스의 좀 더 뒤쪽(오른손잡이는 오른발쪽)에 두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실제 스윙단계에서 팔은 어깨로부터 자연스럽게 내린 상태로 클럽을 약간 내려 잡는다. 이때 클럽헤드는 지면에서 떼는 것이 좋다. 그래야 클럽헤드의 무게와 그립의 적절한 강도를 느낄수 있다.

샷거리에 맞춰 스윙백시 팔의 높낮이를 조절하고 다운스윙과 팔로스루는 중력에 맡기되 시계의 추운동과 같이 다운스윙시 가속시키면 된다.

피칭샷중 높이 떠서 살짝 내려 앉는 것을 로브샷(lob shot)이라고 한다. 그런데 주말골퍼들은 로브샷을 매우 드물게 그리고 극한적인 상황에서만 사용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투어프로들도 로브샷을 자제하는 이유는 그만큼 위험도가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로브샷을 잘 했는데도 공이 많이 구른다”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 로브샷에서 그립의 악력이 셀수록 공이 많이 구른다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

내가 어린시절 사용했던 피칭샷 연습방법은 100야드 길이에 10야드마다 라인이 그어져 있는 미식축구장에서 매일 각 라인을 타깃으로 100개씩 날리는 것이었다.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나는 아주 훌륭한 쇼트게임 플레이어가 되어 있었다.

빌리 마틴

잭 니클로스 골프센터&아카데미 헤드프로

www.nicklaus.co.kr(02-511-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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