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연세대 4년만에 정상

  • 입력 2002년 4월 26일 18시 12분


연세대가 4년만에 대학농구 정상에 복귀했다.

연세대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 최종 결승에서 김동우(27점·3점슛 5개)와 전병석(17점·3점슛 3개)의 외곽포를 앞세워 고려대를 111-10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7년 이후 5년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연세대는 98년 6월 1차 대학연맹전 이후 4년만에 대학농구 정상을 되찾았다.

김동우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고려대 김동욱(20점 13리바운드)은 득점왕과 리바운드왕을 석권했다.

이날 연세대는 경기 초반 김동욱을 앞세운 고려대의 공세에 밀려 8-17까지 뒤졌으나 쉬고 있던 특급 포워드 방성윤(9점)을 투입, 승부의 균형을 맞춰 나갔다. 연세대는 전반 막판 김동우와 전병석의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해 전반을 54-31로 크게 앞섰고 20점 가까이 달아난 후반 막판에는 주전들을 빼는 여유를 보이며 낙승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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