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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문답 요지.
-노무현 후보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생각인가.
“당헌 당규에 대표와 후보의 역할이 규정돼 있다. 이미 대통령후보가 지명돼 있으므로 지방선거와 12월 대선을 위해 후보가 필요로 하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올해 모든 행사는 후보가 중심이다. 당이 후보를 적극 지원하는 체제가 될 것이다.”
-당직 인선은….
“민주당의 모습을 새롭게 띄우는 최선의 인선을 하겠으며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짓겠다.”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 인선은….
“29일 최고위원 회의가 있다. 그 때까지 주위 사람들과 상의해 여러 가지 복안을 갖고 대통령후보를 지원하는 총력체제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되는 인물을 선정하겠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
“우리가 여당이고 대통령은 당원인 만큼 대통령과의 관계를 부정할 수는 없다. 협조가 가능하면 모든 협조를 구할 것이다.”
-대통령 아들 문제는….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으므로 지켜보겠다.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검찰의 성의를 인정한다. 야당도 법적인 문제에 대해 정치공세를 안 했으면 좋겠다.”
-이인제(李仁濟) 의원에 대해….
“이 의원도 당에서 할 역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외국에서 돌아오면 만나서 협의하겠다.”
한 신임대표는 당초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으나 광주 경선에서 3위를 차지한 뒤 중도하차해 당권으로 ‘U턴’했다. DJ의 가신 출신이지만 당내 개혁성향의 소장의원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으로 대표되는 동교동 구파와는 대립각을 세워왔다. 하고 싶은 말을 숨기지 못하는 직선적인 스타일이다.
◇약력
△전남 신안(63세) △목포고, 서울대 외교학과 △14,15,16대 의원 △국민회의 원내총무 사무총장 △최고위원, 상임고문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