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균환(鄭均桓),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29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후반기 국회 원 구성 등을 위해 다음달 6일부터 한 달간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다음달 25일까지는 16대 국회 후반기의 국회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해야 한다. 그러나 공적자금 국정조사와 예보채 차환발행 동의, 대통령 세 아들의 비리연루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TV 청문회,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둘러싸고 5월 국회도 진통이 예상된다. 정 총무는 회담에서 “국가신인도 추락 등이 우려되므로 예보채의 올해 만기분에 대한 차환발행 동의안을 빨리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총무는 “공적자금 국조 특위의 4월 구성, 5월 예비조사, 6월 20일 이후 청문회 실시를 약속하면 예보채의 6월 말 만기분까지 동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