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진 푸른 운동장, 22명의 선수가 흘리는 뜨거운 땀, 발 끝에 닿는 축구공의 팽팽한 느낌, 관객의 환호와 함성, 안타까움이 공존하는 축구 경기. 피파 코리아에 의하면, 축구는 국가와 민족, 세대를 뛰어넘어 공통의 관심사를 이끌어내는 인류 역사상 가장 보편적인 스포츠다.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고의 축구잔치’ 월드컵을 두 배로 재미있게 즐겨보자. 무엇이든 아는만큼 보이는 법. 이 책은 축구의 규칙부터 축구 기술 및 전술, 축구 역사에 남을 명경기 명선수 등을 화려한 그래픽 및 사진과 함께 설명해, 축구 경기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준다. 축구를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 축구 경기에 참여할 경우 적용할 수 있도록 ‘헤딩할 때 눈을 감지 말라’와 같은 상세한 정보도 담고 있다. 또 한국 축구의 역사를 한 눈에 들어오도록 정리한 부분도 눈에 띈다.
이 책의 서문에서 펠레는 “사람들은 축구 경기를 통해 펼쳐지는 드라마와 경기 자체의 아름다움에 빠져, 축구가 사실 몇 가지 개인 기술과 팀 기술에 바탕한 단순한 스포츠라는 사실을 잊곤 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축구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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