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현재 수출 5대 품목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변화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 수출은 45억67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 438억2700만달러의 10.4%를 차지했다.
반도체 수출비중은 94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45%나 줄면서 한 자릿수인 9.5%로 떨어진 바 있다.
컴퓨터도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의 호황에 힘입어 본격적인 수출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7.4%에서 올해는 8.5%로 비중이 커졌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8.9%에서 올해는 8.6%로 비중이 줄어들면서 간발의 차로 수출 2위 품목의 자리를 지켰다.
무선통신기기는 지난해 6.6%의 비중으로 수출 5대 품목에 처음 진입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34%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전체에서 7.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무선통신기기는 6.5% 비중을 보인 선박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