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고슬고슬하게 밥짓기
김초밥을 맛있게 만들려면 밥을 약간 고슬고슬하게 지어야 한다. 밥이 질면 끈끈해서 맛이 없을 뿐 아니라 모양도 예쁘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밥물의 양은 쌀의 1.1~1.2배 정도가 알맞다.
쌀은 밥 짓기 30분 전에 씻어서 건져 놓았다가 다시마 한 조각을 넣어 센불에서 끓인다. 한번 끓으면 불을 줄이고 물이 잦아들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꺼내고 뜸을 들여 밥을 고슬고슬하게 짓는다.
② 배합초 만들기
식초 4큰술, 설탕 2큰술, 소금 1작은술을 섞어 냄비에 넣고 설탕과 소금이 녹도록 살짝 끓여 배합초를 만든다. 밥이 뜨거울 때 배합초를 뿌리면서 재빨리 섞는다. 밥알이 으깨지지 않도록 주걱으로 살살 저으면서 섞는 것이 요령.
③ 김 굽기
김밥 김은 색깔이 새까맣고 윤기가 나면서 너무 두껍지 않은 것이 좋다. 덜 굽거나 너무 많이 구우면 김의 풍미가 감소되므로 살짝 굽는다.
④ 김 올리기
김발 위에 김을 한장 놓고 위에 반으로 자른 김을 한장 더 올린다.
⑤ 밥 펴기
김 위에 밥을 똑같은 두께로 펴놓는다. 김 한쪽 끝부분에 2~3cm 정도 폭을 남겨야 김밥이 예쁘게 오므려진다.
⑥ 속 재료 올리기
김밥 속 재료들을 밥 위 중앙에서 조금 앞쪽으로 당겨 가지런히 놓는다. 이렇게 해야 김밥을 썰었을 때 김밥 속이 중앙에 와 모양이 예쁘게 된다.
⑦ 김밥 말기
김 끝에 배합초를 약간 발라서 붙이면 김이 줄어들지 않는다. 김발을 잡고 돌돌 말아 김밥을 싼다.
⑧ 김밥 썰기
깨끗한 면보에 레몬즙을 살짝 뿌린 다음 칼을 닦아가면서 김밥을 썰면 맛이 한결 깔끔해진다. 먼저 김밥을 반으로 자른 다음 두개를 나란히 놓고 1.5cm 두께로 썬다.
<여성동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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