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데이터]성인뼈 총 206개…머리에만 22개 '뇌보호'

  • 입력 2002년 5월 19일 17시 33분


뼈는 몸을 지탱해줄 뿐만 아니라 뇌와 내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인간은 태어날 때 약 305개의 뼈를 갖고 있지만 이 중 100여개의 뼈가 성장하면서 서로 합쳐진다. 결국 성인이 되면 두개골 22개, 설골 1개, 척추골 26개, 귀의 이소골 6개, 흉골1개, 늑골 24개(12쌍), 상지골 64개(32쌍), 하지골 62개(31쌍) 등 모두 206개의 뼈를 갖게 된다.

흔히 1개의 뼈로 이뤄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머리부위는 혀안쪽밑의 설골 1개와 앞이마뼈 등 머리뼈 22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뼈는 서로 톱니처럼 단단하게 결합해 뇌를 보호하고,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분산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뼈에 속하지는 않지만 인체의 가장 단단한 부분인 치아는 화강암이나 수정의 강도와 같다. 수치로 나타낸 치아의 강도는 보통 7이고 건강한 사람의 뼈는 4∼5 정도의 강도를 갖고 있다.

(도움말〓가천의대 길병원 정형외과 이수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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