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 주 아파트 전세금 상승률은 서울 0.41%, 신도시 -0.16%, 수도권 0.38%로 나타났다.
서울은 강남권 0.44%, 강서권 0.25%, 강북권 0.43%로 조사됐다. 평형별로는 지난주에 이어 20평형 미만(0.99%)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20평형대(0.26%) 30평형대(0.29%) 40평형대(0.48%)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가 0.94%나 올랐다. 20평형대(1.35%)와 30평형대(1.22%)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잠실 주공5단지 34평형 전세금이 지난주보다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2000만원.
강북권에서는 노원(0.71%) 마포(0.41%) 도봉(0.37%) 성북(0.23%) 용산(0.11%) 광진(0.08%)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강북(-0.70%)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노원구 일대는 수요에 비해 전세매물이 부족한 편. 소형 평형이 많고 전세금 수준도 높지 않아 신혼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 상계동 두산아파트 32평형이 지난주보다 500만원 오른 1억1500∼1억3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강서권에서는 구로(0.80%)가 많이 올랐다. 관악(-0.13%)과 양천(-0.28%)은 값이 내렸다. 봉천동 두산아파트 33평형이 지난주보다 750만원 떨어진 1억7500∼1억9000만원 선. 업계에서는 여름방학 전까지는 가격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도시는 평촌(0.32%)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전세금이 모두 떨어졌다. 분당이 -0.12%, 산본과 중동이 -0.17%, 일산은 -0.62%로 조사됐다. 특히 일산은 시세보다 500만∼1000만원 하락한 급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후곡건영 15단지 32평형이 일주일 새 1000만원 떨어진 1억3000만∼1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0.73%) 평택(0.73%) 고양(0.61%) 의정부(0.61%)의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반면 과천(-0.04%) 군포(-0.40%) 시흥(-0.04%) 용인(-0.46%) 화성(-0.05%)은 하락세다.
평형대별로는 20평형대(0.36%)와 30평형대(0.59%)의 상승폭이 컸다. 20평형 미만(-0.02%)과 50평형 이상(-0.13%)은 값이 내렸다.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