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대금업시장 진출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여신금융전문회사(자본금 200억원)를 설립해 7월 말 또는 8월 초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보다 높지만 일본계 대금업체보다는 낮은 30% 안팎에서 고려하고 있으며 초기 2∼3개월 시험기간을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주고객은 은행대출을 이용할 만큼 신용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채시장에서 빌릴 정도는 아닌 ‘신용대출 사각지대’ 계층이다.
한미은행은 처음에는 직원 5, 6명을 둔 작은 지점 2, 3개에서 출발해 올해 안에 3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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