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3권으로 구성된 ‘부처와 돼지’는 만화의 형식으로 불교 철학을 쉽게 풀어놓은 책이다. 작은 상자 속에 꼭꼭 눌러 담긴 삶의 철학이, 가슴 속에 묻어둔 질문의 답을 풀어준다.
그림 속의 돼지들은 바로 우리의 자화상이다. 서툴고 이기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내 모습과 이웃의 모습인 것이다.
‘마음의 일주 여행을 마치고 있는 그대로의 원점으로 돌아왔다. 마음의 여행을 한 것을 아무도 모를지 모른다. 하지만 여행을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에 따라 사물을 보는 법이 달라진다. 산다는 것이 조금은 편해진다. 마음의 여행을 하건 말건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인생을 걸어간다.’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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