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결승서 광주일고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천안북일고가 준비를 단단히 한 모양이다. 광주일고와의 8강전을 응원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23명의 선생님과 400여명의 1학년 학생들이 단체응원까지 나온 것.
물론 이번 토요일은 전교생이 동아리 활동을 하는 '전일제 특별활동 시간'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이 경기 때문에 새벽 잠도 설쳤습니다. 우승은 바라지도 않아요. 광주일고만 이기면 되죠."
인솔교사 최진찬(생물담당) 선생님의 말. 대통령배 결승서 패한 울분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지 격양된 목소리다.
"아마도 대통령배에서는 응원이 서툴러 진 것도 같기도 하고…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하지만 오늘 만큼은 꼭 이기고 돌아갈 겁니다. 응원도 그만큼 열심히 할 거구요"
동대문운동장=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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