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광화문 길거리서 월드컵 볼수 있다

  • 입력 2002년 5월 29일 15시 52분


월드컵열기 세종로 ‘점령’ 사진=최혁중기자
월드컵열기 세종로 ‘점령’ 사진=최혁중기자
거액의 중계권료 문제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2002한일월드컵 ‘광화문 전광판 중계’가 가능하게 됐다. 2002한일월드컵 중계권 국내 대행사인 ‘SNE’는 29일 “국제축구연맹(FIFA) 중계권 대행사인 ‘키르히 미디어’가 국내 신문사 전광판의 월드컵경기 중계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측 중계권 협상단인 ‘코리아풀’(KBS, MBC, SBS의 협의체)의 협조요청을 ‘키르히 미디어’가 받아들여 ‘합리적인 액수의 중계권료’에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신문사마다 전광판 한 곳에 한해 한국팀의 전 경기 중계 △개막식 및 개막전, 폐막식 및 결승전 중계 △중계 사이의 광고나 프로모션 금지 등이다.

한국 : 프랑스 평가전 당시 광화문 모습

이로써 축구팬들은 ‘길거리 응원의 메카’로 자리잡은 광화문에서 동아일보 등의 옥외 대형 전광판을 통해 ‘태극전사’의 선전을 지켜보며 열띤 응원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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