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전후반 모두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특히 스페인의 트리스탄과 라울이 미드필드 수비진의 송곳같은 패스를 어어받아 모두 골로 연결시켰다.
이 시뮬레이션처럼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스페인은 슬로베니아보다 한수 위다. 본선무대에 처음 출전한 슬로베니아가 이변이 없는 한 스페인을 누르기란 힘들다는 의견.
하지만 개막전에서 프랑스를 1:0으로 누르며 이변을 연출한 세네갈처럼 슬로베니아도 이변을 연출 못하리란 보장은 없다. 또 스페인은 지난 1962년 대회 이후 월드컵 첫 경기에서 단 한차례도 승리를 맛보지 못하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길고 짧은 건 재봐야 하지 않을까. 슬로베니아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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