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일 "4일 오후 부산 지역은 오전 한때 안개가 끼고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지만 대체로 맑고 선선해 선수들이 경기하기에 좋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약간 덥겠으나 경기가 열리는 오후 8시반경에는 낮 최고기온보다 5∼6도 낮은 21도 안팎이 될 전망이다.
SBS 강신우 축구해설위원은 "축구경기에 가장 좋은 기온은 14∼23도, 습도는 60∼70%"라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부산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초속 5∼8m의 바람이 불겠지만 공의 방향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0년간 부산 지역의 6월 4일 날씨는 평균 기온 18.7도, 습도 75%이며 0.1㎜ 이상 비가 온 적은 75년(7.4㎜), 76년(0.2㎜), 92년(1.3㎜) 세 번뿐이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