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금액은 실사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나 ICC가 1차로 제시한 금액은 5억달러(약 6150억원)다.
한화는 ICC측과 공동으로 군자매립지를 관광 휴양과 업무 기능이 조화된 국제관광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이 부지를 국제관광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경기도와 함께 수립해 외자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매립지 147만평 가운데 80만평은 테마파크 골프장 관광숙박시설 등으로, 27만평은 테마쇼핑몰 국제업무단지 전시회장 등으로 꾸며진다. 40만평은 나중에 2차로 개발한다는 계획.
군자매립지의 개발에는 인허가 2년, 공사 5년 등 7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2004년경 분양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구조조정 계획의 하나로 인천공장 부지 72만3000평을 매각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인천공장 부지 매각을 통해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