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프랑스오픈]캐프리아티 ‘181㎞ 서브’

  • 입력 2002년 6월 5일 19시 22분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가 예레나 도키치(유고)를 맞아 백핸드로 공을 받아 넘기고 있다.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가 예레나 도키치(유고)를 맞아 백핸드로 공을 받아 넘기고 있다.
톱시드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가 2002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천107만달러) 여자단식 준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캐프라아티는 5일 프랑스 파리 인근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7번 시드 예레나 도키치(유고)를 2-1(6-4 4-6 6-1)로 눌렀다.

캐프리아티는 1세트씩을 주고받은 뒤 마지막 3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최고 시속 181㎞의 빠른 서브를 성공시키고 도키치가 4차례나 더블폴트를 범한데 편승해 내리 5게임을 따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흑진주 자매’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이상 미국)도 나란히 승리를 거둬 사이좋게 4강에올랐다.

또 클라리사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는 접전 끝에 같은 나라의 파올라 수아레스를 2-1로 꺾어 지난 90년 대회에서 캐프리아티가 4번 시드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를 격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시드를 못받은 선수가 준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남자 단식에서는 20번 시드 알베르트 코스타(스페인)가 15번 시드 길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를 3-2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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