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은 13일 건설교통부 기획예산처 LG건설 등 민관 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된 민자 SOC 사업의 투자유치단을 구성, 15∼29일까지 해외 로드쇼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2000년 유럽(이탈리아-프랑스-독일)과 일본, 2001년 미국에 이어 4번째 열리는 것으로 도쿄 홍콩 런던 시드니 등을 순회하게 된다. 최근 민자사업 추진이 확정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수도권 제2 순환도로 등을 포함해 11개 사업을 소개한다.
이정식 국토연구원장은 “이번 방문지는 모두 세계적인 금융 거점”이라며 “이들 시장에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의 인프라 시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3차례에 걸친 해외로드쇼를 통해 국내 민자 SOC사업에 투자키로 한 외국투자가는 6개 업체이며, 투자액은 3641억원이다. 또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업체는 6개며 투자규모는 3조6241억원에 이른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