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영사부에서 출산이…˝

▽영사부에서 출산이 이뤄진다면 좋은 일 아니냐(정부 당국자, 16일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들어온 탈북자 18명 가운데 임신 8개월된 최모씨가 곧 출산할지도 몰라 현지 대사관에 비상이 걸렸다고 고민하면서).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결별론을 얘기하느냐(청와대 고위관계자, 16일 민주당 일각에서 6·13지방선거 패배와 관련해 ‘청와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6월 카드사용액이 가정의 달인 5월은 물론 4월보다도 적은 것은 월드컵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된다(비씨카드 관계자, 16일 비씨카드가 2002년 월드컵 개막 전후 카드사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직장인들이 집에 일찍 귀가해 TV를 시청하는 바람에 신용카드 사용금액이나 횟수 등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월드컵, 한국은 최상의 미국 맹방(워싱턴포스트, 16일자 신문 1면에 한국팀의 선전으로 미국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사진을 게재하며 한국과 미국의 16강 진출로 한미 양국간 우호분위기가 더해지고 있다며).

▽‘돈벌면 내덕, 손해보면 네탓’이라는 고객이 가장 밉다(굿모닝증권 관계자, 16일 굿모닝증권이 영업직원 426명을 대상으로 ‘최악의 고객’을 조사한 결과 ‘이익이 나면 내가 잘해서, 손실이 나면 너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고객이 1위로 뽑혔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