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당선자 6명, 선거법위반 혐의 수사

  • 입력 2002년 6월 18일 18시 31분


대검 공안부(이정수·李廷洙 검사장)는 18일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도지사 16명 가운데 7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으며 6명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입건된 당선자는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당선자를 비롯해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 박태영(朴泰榮) 전남지사 당선자 등 7명이다.

검찰은 이 가운데 박태영 당선자는 무혐의 처리됐으며 대부분 상대당 후보나 선거관리위원회의 고소 고발로 자동 입건된 경우라고 밝혔다.

검찰은 기초 단체장 당선자 232명 중에서는 54명이 입건됐으며 불구속 기소된 양재수(梁在秀) 가평군수 당선자를 제외한 53명에 대해 수사 중이며 광역의원 682명 중에서는 39명이 입건돼 37명이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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