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18일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 13일 숨진 최모씨(73·순천시 주암면)의 혈액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가 검출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숨진 최씨는 12일 자신의 논에서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농약을 살포한 뒤 고열과 복통 증세와 함께 손발에 수포성 자반증이 나타난 뒤 사망했으며 병원 측에서 혈액을 배양해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이 발견됐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달 14일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전남지역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으로 2000년 7명, 지난해 1명이 숨졌다.
순천〓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