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데이터]척추디스크 남자가 여자보다 1.6배 잘걸려

  • 입력 2002년 6월 23일 17시 52분


지금까지의 각종 통계를 종합하면 한국인 중 허리 통증을 경험한 사람은 약 80%에 이를 정도로 요통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이 중 척추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로 인한 통증은 2∼3% 정도를 차지한다. 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있는 일종의 충격완화 장치. 건강한 디스크는 80%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디스크에 이상이 생기면 수분이 60% 이하로 떨어진다. 그렇게되면 디스크는 결국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손상된다.

▼직업별 척추디스크 발생 위험도▼

직업위험도
사무직 종사자1
농업 종사자2.5
자동차 운전사4.6
금속 및 기계 작업자4.2
건설업 종사자3.1
서비스업 종사자

척추 디스크는 성별과 직업, 몸무게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남자가 여자보다 1.6배 정도 더 잘 걸리고 키가 큰 사람이 작은 사람보다 디스크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직업별로는 공장 노동자나 자동차 운전사가 걸리기 쉽다. 또 여성 중에도 육체 노동자와 흡연자, 임신을 많이 했던 사람이 척추 디스크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움말〓신규철 신정형외과 원장)

차지완기자 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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