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온씨는 지난해 5월 모 중견기업 대표 최모씨로부터 “TPI 주식을 살 수 있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뒤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주당 2만8000원에 거래되던 TPI 주식을 주당 3만5000원이라고 속여 3만주를 팔아 2억1000만원의 차액을 챙긴 혐의다.
검찰은 또 경찰청의 제약업체 리베이트 비리 수사 무마 명목으로 C병원에서 1억5000만원과 이 병원 계열사 주식 14만주를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와 김희완(金熙完)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이 병원에서 1억5000만원을 추가로 받은 사실을 확인, 공소장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