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리뷰]'캔디 케인', 장난전화 상대방이 사이코라니…

  • 입력 2002년 6월 25일 17시 56분


‘스크림’ 시리즈 등을 잇는 청춘 공포 영화. 최근 공포 영화 주인공이 니브 캠벨(스크림) 등 주로 연약한 이미지의 여배우였다면 이 영화는 모성애를 자극하는 남성 신예 폴 워커를 내세웠다는 점이 다르다. 폴 워커는 지난해 ‘분노의 질주’에서 우유부단한 형사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여름 방학을 맞아 대학생 루이스(워커)는 어머니로부터 교도소에서 출소하는 형을 데리고 오라는 전화를 받는다. 말썽꾸러기 형은 루이스에게 자동차에 설치된 무전용 라디오를 통해 ‘캔디 케인’이라는 여자 이름으로 한 남자와 ‘번개팅’을 하게 한다. 그러나 장난 삼아 연결된 그 남자는 계속 이들 형제에게 “캔디 케인 어디 있느냐”고 외친다.

영화 상세정보동영상
켄디 케인예고

미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와 가로등 없는 길을 고속 질주하는 거대한 화물 트럭 등이 공포 심리를 배가시킨다. 28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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