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회에는 승차권 수집가인 박순구씨(40)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1970년부터 모은 전차 및 철도 승차권, 버스 토큰, 고속도로 통행권, 여객선 승선권, 교통범칙금 스티커 등 총 2만5000여 점의 승차권과 대중교통 자료, 관련 사진 등이 선보인다.
전시품 중에는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 대전역 앞에 있는 파출소에서 발행한 일시 통금해제증과 서울지하철 1호선 개통 당시 시승권, 수원∼소래 협궤열차 승차권 등 희귀자료도 포함돼 있다.
박씨는 1991년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최다 대중교통승차권 수집가’로 인정받았으며 1998년부터 송탄시외버스터미널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박씨는 “처음 호기심에 수집하기 시작한 것이 전시회를 열 정도가 됐다”며 “터미널 이용객들이 대중교통 변천사를 이해하고 교통문화 의식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031-668-8877
평택〓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