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5일 열연강판 내수가격을 현행 t당 30만5000원에서 33만5000원으로 3만원(9.8%), 냉연강판 내수가격은 t당 40만9000원에서 45만원으로 4만1000원(10%)씩 각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또 아연도강판 내수가격도 현행 t당 49만5000원에서 54만5000원으로 5만원(10.1%) 인상키로 했다. 인상 가격은 20일 계약분부터 적용된다.
포스코 윤석만 전무는 “철강경기 회복 조짐과 수입규제 여파로 국제시장의 철강가격이 바닥을 벗어나 2·4분기(4∼6월)에 이어 3·4분기(7∼9월)에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 국제가격과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내수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포스코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열연강판 가격은 1·4분기(1∼3월) t당 276달러에서 2·4분기에 369달러로 93달러나 오른 데 이어 7월에는 t당 400달러 수준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