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니에셋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가는 1주일 전에 비해 서울 0.22%, 신도시 0.23%, 서울과 신도시를 뺀 수도권은 0.11% 올랐다.
서울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권 0.36%, 강서권 0.08%, 강북권 0.02%씩 상승했다.
강남권은 개포지구 재건축 용적률 상한선이 200%로 결정돼 아파트값 상승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간상승률 0.36%로 전 주(0.26%)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졌다.
현지 부동산 업소들은 개포지구를 노리던 투자자들이 재건축 투자를 포기하지 않고 일원동과 잠실저밀도지구 등 주변 지역으로 투자 방향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남구 일원동 대우아파트 32평형이 전 주 대비 500만원 오른 5억5000만∼5억7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강남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매물은 많지만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사철이 끝난데다 투자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강서권에서는 영등포구(0.35%) 구로구(0.26%) 동작구(0.23%) 양천구(0.20%)가 다소 오른 반면 관악구(-0.07%)는 내렸다.
강북권에서는 광진구(0.33%) 중랑구(0.30%) 등 강남권과 가까운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광진구는 주상복합아파트와 역세권 개발 기대심리로 강북권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용산구(0.19%) 강북구(0.14%) 노원구(0.07%)는 시세 변화가 크지 않았다.
신도시는 중동(0.57%) 일산(0.34%) 평촌(0.18%) 산본(0.11%) 분당(0.11%)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구리(0.51%) 수원(0.46%) 용인(0.27%)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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