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 전세금 상승률은 서울 0.10%, 신도시 -0.02%,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0.04%였다.
서울에서는 강남권(0.26%)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서초구(0.65%) 송파구(0.37%) 강동구(0.23%)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전세 수요가 몰린데다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설명했다.
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 29평형은 전 주 대비 75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7500만원에 전세가가 형성되고 있다.
강서권에서는 양천구(0.23%) 관악구(0.13%) 강서구(0.10%) 구로구(0.01%)가 오른 반면 영등포구(-0.11%)는 내렸다.
강북권에서는 도봉구(0.34%) 강북구(0.2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 주에 소폭 상승했던 신도시는 거래 부진으로 1주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분당(0.10%) 일산(0.21%) 산본(0.07%)이 소폭 올랐지만 평촌(-0.38%)과 중동(-0.27%)의 하락폭이 커 신도시 전체로는 0.02% 내렸다. 평촌 호계동 한마음임광 32평형이 전 주보다 500만원 떨어진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이다.
서울과 신도시를 뺀 수도권은 하반기 입주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안정세를 보였다. 의정부(0.33%) 안산(0.27%) 구리(0.24%) 군포(0.02%)가 소폭 오른 반면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내렸다. 광주시 오포면 양촌 38평형이 전 주 보다 500만원이 떨어진 7500만∼9000만원선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