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 및 원로자문단 간담회를 열고 전국 10개의 월드컵 경기장을 잘 활용하기 위해 각 지역별로 축구단이 결성될 수 있도록 재계가 나서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전경련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은 "해외출장을 가보니 월드컵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했다는게 회장단과 자문단의 의견이었다"면서 "월드컵으로 향상된 국가 이미지를 살려나가기 위해 해외 한국경제 설명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유럽에서, 대한상공회의소는 남미에서,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동남아에서 각각 하반기에 한국경제 설명회를 갖기로 이미 논의했다는 것.
손부회장은 또 "월드컵 경기장을 잘 활용하기 위해 각 지역별 축구단이 결성될 수 있도록 경제계가 지원하고, 한·중·일 리그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과 SK 손길승(孫吉丞)회장, 삼보컴퓨터 이용태(李龍兌)회장, 신현확(申鉉碻) 전 국무총리, 김준성(金埈成) 이수화학 명예회장, 이동찬(李東燦) 코오롱 명예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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