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83포인트(3.75%)나 급락한 764.88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현물 950억원어치, 선물 1176계약 56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3213억원어치나 쏟아져 주가하락폭이 컸다.
이날 새벽 마감된 나스닥지수가 35.11포인트(2.54%) 떨어진 1,346.01에, 다우지수는 282.59포인트(3.11%) 하락한 8,813.50에 거래를 마친 것도 주가급락의 요인이다. 원-달러환율이 한때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D램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 주가 하락폭을 크게 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1.83포인트(2.71%) 떨어진 65.62에 거래를 마쳤다. 9일 연속 상승(19.1%)해 경계차익 매물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소 주가가 급락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한편 이날 뉴욕 주가지수의 급락으로 유럽과 아시아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2.48% 떨어졌고 홍콩의 항셍지수도 2.38% 하락했다. 독일의 DAX지수(4.11%), 프랑스의 CAC40지수(4.26%), 영국의 FT지수(2.70%)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