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14일 “탈북자 3명이 13일 저녁 베이징을 떠나 제3국에 체류 중이다”며 “당초 오늘 오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항공편 연결에 차질을 빚어 입국이 하루 연기됐다”고 말했다.
탈북자 3명의 한국행은 중국당국이 지난달 23일 한국공관에 진입한 탈북자 24명의 한국행을 허용한 직후 “향후 유사사건 발생시 중국의 국내법과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원칙을 밝힌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한편 이번에 한국에 오는 3명 이외에도 최근 한국총영사관에 30대 초반의 남자 탈북자 1명이 들어가 한국 망명을 요청 중이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베이징〓황유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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