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평일 부킹-보험 가입해 드립니다

  • 입력 2002년 7월 17일 18시 06분


위부터 삼성 골프카드, 국민 골프로카드, 비씨 톱골프카드
위부터 삼성 골프카드, 국민 골프로카드, 비씨 톱골프카드
‘신용카드만 있으면 골프장 회원.’

여름 휴가철이다. 골프 애호가라면 주중에 마음껏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때다. 억대에 이르는 골프 회원권을 구입하기는 만만치 않다. 골프 서비스가 제공되는 신용카드를 마련하면 어떨까. 카드업체들은 “카드 한 장만 있으면 부킹부터 보험가입까지 해결된다”고 자랑한다.

▽부킹은 기본〓골프 신용카드를 장만하면 골프장의 주중 회원이 될 수 있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다 여름 휴가철을 고려하면 주중에 골프장을 이용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국민카드는 골프로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 카드 회원은 여주 광릉 등 수도권 골프장을 주중에 할인된 값으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전용 예약센터(02-3700-3330)를 운영중이며 매달 두 번째 세 번째 월요일은 국민카드 회원의 날로 정해 할인 라운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아이워치 골프카드 회원에게 주중 예약서비스(www.iwatchgolf.com)를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삼성골프카드뿐만 아니라 플래티늄 카드 회원에게도 주중 골프 예약을 해준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약전화(02-2267-4111)를 받는다.

비씨 플래티늄 카드를 갖고 있어도 전국 30곳 골프장을 주중에 이용할 수 있다(1566-7890). 아시아나CC 파3 골프장을 주중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양카드(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외환 플래티늄 카드 회원도 전국 40곳의 골프장을 주중 이용할 수 있다.

▽보험가입에다 홀인원 상금까지〓골프는 보기보다 위험한 운동. 이따금 공에 맞는 사고가 난다. 보험가입이 필요한 셈이다. 카드업체들은 500만∼50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동양카드는 회원이 골프장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최고 5000만원이 지급되는 보험에 가입해 준다. 다른 카드 회원들은 500만∼1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에 자동 가입돼 있다.

홀인원을 했을 때 상금까지 준다면 기쁨이 두 배다. 골프 신용카드 회원들이 홀인원을 하면 카드업체들이 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현대카드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고 국민카드 등은 돈을 지급한다.

▽다양한 부대 서비스〓골프 여행 상품도 눈길을 끈다. 외환카드와 현대카드는 골프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저렴한 해외 골프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남아에서 4박5일 동안 숙박 및 골프장 이용비를 포함한 금액이 120만원선.

삼성카드는 삼성서울병원의 건강 검진 서비스, 골프잡지 무료 제공, 놀이공원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홈페이지에서는 매일 골프 운세를 확인할 수 있다. 국민 골프카드 회원이 아시아나 등 국내외 항공사 비행기를 타면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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