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수시 구술면접 22%당락 바꿨다

  • 입력 2002년 7월 19일 16시 53분


연세대의 2003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에서 최종합격자의 22%가 구술면접고사에서 당락이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김하수 입학관리처장은 19일 "1학기 수시모집 최종합격자 529명 가운데 116명이 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한 1단계 전형에서 최종 합격권에 들지 못했지만 구술 면접고사에서 불리함을 만회하고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비슷한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전공 적성을 함께 평가한 구술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최종합격자 529명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259명(49%)을 차지해 지난해 45%에 비해 다소 올라 여학생 강세 현상이 지속됐으며, 지방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4%에서 30%(157명)로 떨어졌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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