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개각에 이어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도 신언항(申彦恒) 보건복지부차관, 권오규(權五奎) 조달청장, 김주현(金住炫)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등 대통령비서관 출신들의 진출이 두드러져 ‘막판 봐주기’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역안배에는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인다. 전남 출신 2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각 시 도 출신이 1명씩 골고루 발탁됐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각 부처 장관의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이 반영됐으며 장상(張裳) 총리서리는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