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방학 프로그램 알차고 풍성…농촌체험 등

'농촌체험활동'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시내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위한 각종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공연물 등이 나오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 중에는 ‘어떻게 하면 알차게 방학을 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자녀들에게 권해줄 만한 것들이 적지 않다.

▼환경체험학교 무료 운영▼

한국환경교육협회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농촌체험 및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충남 연기군에 있는 환경체험학교에서 고추와 깻잎 등 농작물을 길러보고 반딧불이 등을 관찰한다. 연기지역 중고교생 10여명과 3박4일간 함께 생활하며 우리 농촌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무료다. 선착순 80명. 02-571-1195

▼한강주변 유적지 탐방▼

그린패밀리 운동연합은 다음달 1일부터 4박5일간 청소년 한강 도보순례 행사를 갖는다. ‘서울의 젖줄’인 한강을 양평∼팔당∼양수리∼잠실 구간을 따라 내려오며 직접 수질검사를 하며 하수종말처리장을 비롯해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선생의 묘 등 한강 주변 유적지도 둘러본다. 중고교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는데 참가비는 3만5000원이다. 02-732-0890

서울시 도시계획국은 다음달 8, 9일 초등학교 5, 6학년생을 대상으로 ‘도시계획 교실’을 연다. 8일에는 서울역사박물관 도시자료관에서 서울의 역사를 배우고, 9일에는 남산공원과 월드컵공원을 돌아보며 어린이들이 서울의 미래와 도시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다. e메일(urban@seoul.go.kr)로 신청하면 추첨으로 20명을 선발한다. 무료. 02-731-6345

▼한옥마을 전통춤 한마당▼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2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여름철 순회 안전교실’을 시내 곳곳에서 운영하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인공호흡법 등을 무료로 가르쳐준다. 25일 드림랜드 수영장, 26일 타워호텔 및 어린이회관 수영장, 8월 2일 한강둔치 이촌지구 및 한강시민공원 강나루 수영장 등에서 실시된다. 02-732-8703

이와 함께 중구 필동2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무료 전통문화 야간공연’이 열린다.

7, 8월 두 달 동안 토 일요일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서도소리, 강령탈춤, 태평무, 우도농악 등 우리가락 한마당이 펼쳐진다. 02-2266-6937∼8

이 밖에 세종문화회관과 국립극장 예술의전당 등 10여곳에서는 20일부터 28일까지 일정으로 한국 국립창극단의 ‘토끼와 자라의 용궁여행’ 등 ‘2002 서울 아동 청소년 공연예술축제’에 참가한 국내외 연극 29편을 공연한다. 관람료는 편당 1만5000원. 02-745-5861∼3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여름방학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
프로그램	일시	장소	문의(02)
청소년 농촌체험 봉사활동	29일∼8월 1일	충남 연기군 환경체험학교	571-1195
청소년 한강 도보순례	8월 1∼5일	양평∼팔당∼양수리∼잠실	732-0890
어린이 도시계획교실	8월 8∼9일	서울역사박물관, 남산공원 등	731-6345
여름철 순회 안전교실	25일∼8월 23일	드림랜드 수영장 등	732-8703
전통문화 야간공연	7∼8월 주말	남산골 한옥마을	2266-6937∼8
한강 좋은영화 감상회	23∼26일, 30일∼8월 2일	한강공원 뚝섬, 여의도지구	3707-9415∼6
서울 아동 청소년 공연축제	20∼28일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등	745-58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