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골프룰]인공장애물에서의 구제

  • 입력 2002년 7월 26일 15시 24분


▼질문▼

티샷한 볼이 카트 도로쪽으로 굴러가다 도로로 진입했는데

카트길이 심한 내리막으로 볼이 계속 굴러내려 카트 도로위에

멈췄을 경우 그 다음 조치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처음 도로로 진입한 곳을 기준으로 드롭해야 합니까 아니면 최종적으로 볼이 정지한 곳을 기준으로 합니까?

물론 그 코스는 카트 도로를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로 인정할

경우입니다.

▼답변▼

본질문에 대한 답은 usga Decision 25-1b/2에 자세히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고 293에 인스펙터님께서 자세하게 설명하신 것이 있어 관련부분만 발췌해 봤습니다.

#293 인스펙터님 답변

1. 공사중인 곳이나 인공장애물의 경우에 구제를 받을 수 있지만 의무 사항은 아닙니다. 본인이 원하며는 볼이 있는 그대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2. 구제를 원해 드롭을 할 경우 룰에 나와 있는 "nearest point"를 결정 해야 하는데 많은 분들이 이 점의 정확한 정의를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클럽 길이의 구제를 받는 경우

공사중인 지역에 공이 있던 지점에서 부터가 아니고, "그 장애 지역을 벗어 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 홀에 접근 하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스탠스와 스윙을 할수 있는 볼의 지점"이 "nearest point"가 됩니다. 바로 이 "nearest point"로 부터 한클럽 길이 만큼의 구제(드롭존의 설정)를 받는 것입니다.

보통 공사지역을 표시는 파란선 또는 말뚝을 세우기도 하고 끈으로 말뚝을 연결 해놓기도 하는데 이때 "정상적인 스윙이 가능한 nearest point 결정"을 위해 말뚝이나 끈의 장애도 벗어 날 수 있읍니다.

또 타구 방향에 따라서 "nearest point"결정이 좌우 되는데

공사지역이나 포장도로를 놓고 목표를 향했을때 중심에서 오른쪽으로 볼이 치우쳐 있다고 해서 항상 오른 쪽으로 나갈 수 있는 것 아닙니다.

깃대를 향해 나있는 폭 140cm 정도의 카트길을 예로 들어 봅시다. 깃대를 향해서 볼때, 볼이 정지한 위치는 길 중심에서 오른쪽으로 약 20cm 더 치우쳐 있는 A 지점이라 하자. 그렇다면 오른쪽으로 제일 가까운 필드의 지점은 약 50cm정도(B 지점 이라 하자) 떨어져 있고 왼쪽으로는 90cm정도(C지점) 일 것이다. 이때 볼이 위치 할 수 있는 nearest point는 오른손 잡이에게는 C지점 쪽 부근이 되어야 하고 왼손 잡이에게는 B지점 부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오른손 잡이가 가깝게 보이는 오른쪽(B쪽)으로 장애물을 벗어나려면 그의 스탠스를 도로 오른쪽 50cm지점을 벗어나 잡게 될 것이고, 정상적인 골프스윙에 필요한 볼의 위치는 그보다 더 오른쪽으로 50cm-80cm 정도를 가산하게 되어 원래의 볼위치로 부터 1m 이상을 떨어지게 된다.

반대로 왼쪽(C쪽)으로 나오게 되면 스탠스는 자연적으로 더 왼쪽으로 잡히게 될 것이며, 정상적 스윙을 위한 볼의 위치는 도로에 바로 붙어 있는 지점(C지점 부근)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오른쪽 으로는 왼쪽 90cm인 지점보다 멀어 지기 때문에 nearest point 를 정할 수 없게 된다.

허나 한가지 예외적으로 가능한 것은 오른손 잡이가 스탠스를 도로위에 잡고 B 지점을 nearest point로 잡아 드롭후 스윙을 하겠다면 그 지점을 정할 수 있다. 작년 99년 브리티쉬오픈에서 그렉노만이 14번 홀인가 에서 반대편 rough를 피하기 위해서 취한 방법 이기도 하다.

그러면 구제를 위한 드롭핑 존의 설정은 바로 이 nearest point의 위치로 부터 한클럽 길이 만큼 이니, 오른손 잡이는 길의 왼쪽으로 한클럽 길이의 반지름을 갖는 원의 4분의 1정도가 되는 부채꼴 모양의 드롭핑 존을 설정 하게 되는 것입니다.

플레이어는 이 드롭존 내에 드롭을 해야 하며, 그 볼은 드롭시 지면에 닿는 위치에서 부터 2클럽 길이 이내에 정지 하면 in play 되는 것입니다. 이제 볼의 구름은 드롭지역 하고는 상관이 없어 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드롭된 볼이 이 드롭존 안에 정지해야 한다고 생각 하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정상적으로 드롭된 볼을 집어 드는 것도 in play된 볼을 만지는 것이므로 벌타가 추가 되는 것입니다. 드롭은 두번(재드롭 포함)에 걸쳐서 시도 될 수 있으며 세번째는 두번째 드롭시 볼이 지면에 닿은 점을 택해서 place를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드롭 지점을 선택 할때 신중을 기해야 하며 많은 프로 선수들이 눈으로 드롭지점을 확인하며 정하는 것을 경기중에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제 드롭을 할때 원래 공위치가 러프에 있으니 러프에만 드롭을 하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며, 드롭존 - nearest point로 부터 1클럽길이내 - 에 페어웨이가 들어와 있으면 그 페어웨이에 드롭 할 수 있으며 또 들어와 있지 않아도 드롭시 볼이 땅에 닿은 지점부터 2클럽 길이만큼 굴러갈 수 있으므로 그 룰을 범하지 않는 이상 얼마든지 페어웨이에 드롭후 정지된 볼을 타구 할 수 있읍니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는 거의 3클럽 길이 만큼도 구제가 가능 하겠지요.

이러한 룰을 숙지 하고 있으면 플레이 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요. 정확히 같은 경우는 아니였지만 유럽피언 투어에서 Lee Westwood가 경기를 마친후 휴게실에서 아직 필드에 남아있는 선수들의 방송을 지켜보는데 한 선수가 nearest point의 결정을 잘못해 오소 플레이로 벌타를 먹는 것을 보고 위원회에가 자기자신도 같은 방법으로 드롭을 했다고 자수-이미 카드가 제출 되었으니 스스로 실격으로 처리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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