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삼국유사’는 권3∼5를 1책으로 묶은 것으로 경기 의왕시의 한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조선 초인 14세기말에 간행됐고 현재 전해오는 ‘삼국유사’ 판본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서울 성암고서박물관 소장 ‘삼국유사’ 권2, 부산 범어사 소장 ‘삼국유사’ 권4, 5, 고려대도서관 소장 ‘삼국유사’ 권3∼5, 서울대 규장각 소장 ‘삼국유사’ 권1∼5 등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것들은 국보로 지정 예고된 것보다 간행 시기가 늦다. 이들은 한 달 뒤 국보와 보물로 정식 지정된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