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바르나 발레콩쿠르 조수연양 동상 수상

  • 입력 2002년 7월 29일 18시 36분


조수연양(16·선화예고1·사진)이 28일 불가리아 바르나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20회 바르나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본상에 입상했다.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129명과 모두 3라운드에 걸친 각축을 벌인 그는 ‘지젤’ ‘돈키호테’ 바리에이션을 선보여 동상과 상금 1000달러를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조양은 탄탄한 기본기와 수려한 동작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1964년 창설돼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바르나 발레 콩쿠르는 블라디미르 바실리에프,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아그네 레테스튀 등 발레스타를 배출한 대회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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